유료 요금제를 한 달만 써 보려고 결제했다가 그대로 두면 다음 달에도 같은 금액이 빠져나갑니다. 제미나이 유료 구독은 구글 원 멤버십 형태로 묶여 있어서, 취소도 제미나이 화면이 아니라 멤버십 쪽에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취소 자체는 버튼 몇 번으로 끝나지만 어디에서 결제했는지에 따라 눌러야 할 화면이 달라집니다. 엉뚱한 곳에서 버튼을 눌러 놓고 처리됐다고 생각하면 청구가 계속되는 경우가 생기므로, 결제 경로를 먼저 가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어디에서 결제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
구독료가 빠져나가는 통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웹에서 구글 계정으로 바로 결제한 경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앱 스토어를 거쳐 결제한 경우,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결제한 경우로 나뉩니다.
문제는 앱 마켓으로 결제한 구독을 구글 원 화면에서만 정리하려고 할 때 생깁니다. 결제를 관리하는 주체가 스토어 쪽에 있어 그 목록에서 취소해야 실제로 청구가 멈춥니다.
어디에서 결제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결제 알림이 온 곳을 먼저 확인해 보면 됩니다. 애플이나 구글 플레이 이름으로 영수증이 왔다면 그 스토어의 구독 목록에서 처리하면 되고, 구글 계정 쪽에서만 알림이 왔다면 멤버십 화면에서 끝납니다.
컴퓨터에서 멤버십을 취소하는 방법
컴퓨터에서는 구글 원 사이트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짧습니다. 로그인한 계정이 구독 중인 계정과 같은지 먼저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 설정으로 들어가면 멤버십 취소 항목이 나옵니다. 구글 원 멤버십 관리 화면에서 그 항목을 고르고 확인까지 누르면 처리가 끝나며, 확인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취소가 완료되지 않습니다.
취소했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기능이 닫히지는 않습니다. 이미 결제한 주기가 끝날 때까지는 그대로 쓸 수 있으니, 남은 기간을 확인해 두고 그 안에 필요한 작업을 마무리하면 됩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취소하는 방법
애플 기기에서는 구글 원 앱을 열어 메뉴로 들어갑니다. 멤버십 요금제를 고른 뒤 요금제 관리로 이동하면 멤버십 취소 항목이 보이고, 이어서 구독 취소를 누르면 됩니다.
항목이 바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면을 아래로 내려야 나타나는 자리에 놓여 있으므로 목록 끝까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
앱 스토어로 가입한 뒤 안드로이드 기기로 옮겨 간 경우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이때는 앱 안에서 멤버십을 조정할 수 없어, 앱 스토어 앱을 열고 이름을 누른 다음 구독 목록에서 구글 원을 골라 구독 취소를 눌러야 합니다.
앱 마켓으로 결제한 구독을 취소할 때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결제했다면 정기 결제 화면으로 갑니다. 목록에서 해당 항목을 고르고 정기 결제 취소를 누른 뒤 화면 설명을 따라가면 됩니다.
청구를 막는 기준 시점은 다음 결제 주기가 시작되기 전입니다. 공식 설명에는 연간 정기 결제를 7월에 취소하면 다음 해 1월 1일에 요금이 청구되지 않고 12월 31일까지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예가 나와 있습니다.
앱에 따라 취소 대신 일시중지를 고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금 결제 기간이 끝난 다음에 중지되고, 멈춰 두는 기간은 1주일부터 3개월 사이에서 정하게 됩니다.
이미 빠져나간 금액의 환불 기준
취소와 환불은 별개로 봐야 합니다. 취소는 다음 결제를 막는 절차이고, 이미 결제된 금액이 자동으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원칙도 명확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구입한 구글 스토리지 요금제는 환불 대상이 아니며, 대신 취소한 뒤에도 남은 기간을 그대로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할 계산으로 돌려받는 방식은 이스라엘 거주자에게만 적용되는 예외라 국내에서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요청할 곳은 결제한 창구를 따릅니다. 구글 플레이로 결제했다면 플레이 환불 정책에 따라 처리되고, 애플 앱 스토어로 결제했다면 애플 쪽에 직접 요청해야 합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선불 요금제를 샀고 아직 쓰지 않았다면 환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여러 수단으로 나눠 결제한 건은 플레이 잔액으로 먼저 돌아오고 남은 금액이 원래 결제 수단으로 처리됩니다.
취소 뒤 저장 공간과 백업에서 생기는 제한
멤버십이 끝나면 늘려 쓰던 용량이 함께 사라집니다. 다음 요금제가 시작되는 시점에 드라이브와 포토, 지메일을 합친 개인 저장 공간이 최대 15기가바이트로 내려갑니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15기가바이트는 계속 쓸 수 있지만 그 위로 넘어간 부분은 접근이 막힙니다. 취소를 결정했다면 남은 기간 안에 용량을 줄여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용량을 넘긴 상태로 두면 불편이 눈에 보이게 나타납니다. 메일을 주고받지 못하거나 파일 동기화가 멈추고, 새 문서를 만들거나 사진을 백업하는 것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취소 버튼을 누르는 것보다 그 뒤 정리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큰 파일을 컴퓨터로 내려받아 두고 필요 없는 자료를 지워 15기가바이트 안으로 맞춰 두면 무료 등급으로 돌아가도 쓰던 대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